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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독도 최단거리 '거북바위' 알린다

울진군 죽변, 한반도 육지에서 울릉도·독도와 가장 가까워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최단거리 여객선 운항 중

울릉도 및 독도와 가장 가까운 기점바위 [사진 울진군]
일제가 한반도 침탈에 앞서, 먼저 마수를 뻗친 독도는 우리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경북 울진군은 울릉도 및 독도와 육지사이 최단거리를 표시한 기점 바위를 홍보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4곳에 설치했다.

최단거리 측량기점으로 활용된 이 바위는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23번지에 위치한 죽변등대의 앞 동남쪽 바다에 있는 바위이다. 그 형상이 거북이 머리를 내밀고 헤엄치는 모습을 하고 있어 일명 ‘거북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이 기점은 지난 2005년 행자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독도 현황을 고시한 것으로, 울진군 죽변이 한반도 육지에서 울릉도·독도와의 최단거리임을 알리고 있다. 울진군 죽변에서 울릉도는 130.3㎞ 거리에 있고 독도는 216.8㎞ 떨어져 있는 것을 측량해 고시한 것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고려시대부터 울릉도·독도를 관할했던 역사가 있고 지금도 울진군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최단거리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이번 독도 최단거리 측량기점 안내표지판 설치가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울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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