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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푸르지오 에디션 2025’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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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자사가 갖고 있는 주거상품 개발 역량을 결집해 '푸르지오 에디션 2025'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최신 주거트렌드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1년 최초 발표 이후 격년단위로 주제를 선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 공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 소개된 상품들을 올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부터 선별 적용하고, 다른 사업 예정지에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자체사업으로 진행한 '블랑 써밋 74'를 통해 ‘푸르지오 에디션 2025’의 일부 상품을 미리 선보였다. 해당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를 기반으로 이번 에디션의 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나의 집'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회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내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됐다.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치유와 회복의 경험을 가능케 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배스케이션'(Bathcation)이라는 새로운 휴식의 개념을 단지 내 적용해 고급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으로 가져온다. 게스트하우스의 프라이빗 스파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타인과의 교감과 스스로의 몰입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한다. 가족, 지인과 소통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거나, 책을 읽고 자기 계발에 몰두하며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커뮤니티 공간은 일상 속 회복과 안정을 제공한다.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커뮤니티는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계획되어,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외부 특화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경관 조명 가이드라인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푸르지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랜드마크 파사드 디자인이다. 산들바람, 윤슬,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등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경관 조명을 브리시티 그린 측벽의 1층부터 옥상 조형물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표현한 이 파사드 포인트 조명은 거주자의 삶에도 자연을 닮은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 측벽 뿐 아니라, 메인 게이트와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에서도 푸르지오만의 조명 미학을 선보일 계획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집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나만의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휴식처가 되는 기술 'Calm-tech'를 소개한다. 대우건설은 그간 아파트 세대 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이번 에디션에서는 '스마트 에어코일 바닥구조'를 선보인다. 스마트 에이코일 바닥구조는 기존 3중 바닥구조에 에어코일 매트리스를 더해 도서관 수준의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차음 성능을 강화했다. 또 스위치 하나만으로 손쉽게 라이프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컨트롤러인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을 선보인다. 5인치 풀 터치 LCD가 적용된 스마트 스위치는 하나의 제품에서 조명, 색온도, 디밍, 난방 콘센트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음성 제어기능도 추가됐다. 고객들이 원하는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작업도 할 수 있도록 4가지의 조명모드(일상, 학습, 휴식, 릴렉스)가 제공되며, 사용자모드를 통해 조명의 색온도와 밝기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다가올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유니버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제품, 시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나이, 장애 유무 등을 이유로 제약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선 모두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Barrier-free) 및 공간 효율화를 제안한다. 이를 반영한 지하 주차장 색채 디자인 가이드도 개발했다. 동별로 포인트 컬러 존을 설정해 주차장에서 주출입구를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으며 사고 우려가 높은 교차로 바닥과 기둥에 네온 컬러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선 거주자가 한층 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주거공간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우선 주방을 집의 새로운 중심에 배치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쇼룸형 키친'을 선보인다. 메인 작업 공간이 히든형으로 대면형 주방과 분리됐고, 독립형 아일랜드가 적용된 대면형 주방이 한층 더 탁트인 파노라마 LDK LDK: 거실, 다이닝, 키친 하나로 연결된 구조를 구현해 넓은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이 쇼룸형 키친은 손님을 초대해 단란한 시간을 즐기길 좋아하는 고객, 혹은 거실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바스 인 룸'은 가족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의 완벽한 분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전략이다. 모든 방에 욕실을 마련해 가족 구성원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집을 개인의 독립성과 가족 간의 유대가 균형을 이루는 곳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안한다. 쇼룸형 키친과 바스 인 룸은 대형 평형 특화 상품으로 개발되었으며 올해 분양 예정인 부산 남천동 신규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인테리어 옵션 상품인 ‘라이프업’과 무한 변신 가능한 알파룸인 '라이프업 스페이스' 등을 선보인다. 이번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서는 한층 더 세밀하게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라이프업을 업그레이드했다. 각각 라이프업 스페이스, 라이프업 스타일링, 라이프업 수납, 라이프업 키친, 라이프업바스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현관부터 욕실, 주방, 침실까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인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Natural Nobility)을 기반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푸르지오 에디션 2025의 메인 테마인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앞으로 도입될 푸르지오 단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1 09:31

4분 소요
청약통장 55만명 깼는데...그래도 ‘이곳’에는 몰렸다

부동산 일반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55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기단지에만 청약자가 몰리면서 만점 통장도 등장하는 등 문턱이 높아지자 포기한 것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8만5000명으로 1년 전(2703만9000명)보다 55만4000명 감소했다. 특히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지난달 말 1764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만4000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신축 분양가가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 등에만 청약이 몰려 경쟁률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단지의 1순위 청약자 60만4481명 가운데 71%인 42만8416명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렸다. 경쟁률도 289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층이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것이다.정부는 청약통장 해지자를 줄이기 위해 청약통장 금리를 지난 2022년 11월(0.3%포인트), 2023년 8월(0.7%포인트), 2024년 9월(0.3%포인트)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올해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300만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가 출산하면 특별공급 기회를 한번 더 주는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25.01.17 14:22

1분 소요
“저기 당첨되면 5억원 번대” 송파 무순위 청약에 8000명 몰려

부동산 일반

정부의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8000여명이 몰렸다. 7년 전 분양가 대비 1억5000만원만 오르면서 주변 시세 대비 5억원의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무순위 공급 한 가구에 8446명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번 물량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중 계약취소분으로, 서울 거주 무주택자이면서 만 19세 미만 자녀 2명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했다.거여2지구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총 11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17년 12월 분양해 2020년 6월 입주했다. 분양 후 7년이 지난 현재 무순위 공급이 나온 셈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다.이번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8년 전 최초 공급 당시 가격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9억8075만원에 나왔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이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15억9000만원, 1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으로 약 5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른바 '로또 줍줍'이라 불리며 시장 과열을 부추기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2025.01.15 15:24

1분 소요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 본격적인 분양... 호갱노노에서 이목 집중

분양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덕천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부산 북구 덕천동 일대에 분양하는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가 홍보관을 오픈하자 ‘호갱노노’와 같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13일(월) 기준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 단지에 총 11만 7,97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보관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10일(금)에는 하루에만 5,979명이 방문했으며 오픈 첫 3일 동안 총 7,534명이 몰려 단지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13일(월) 15시 기준 실시간 접속자 수도 160명을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역세권 브랜드 타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품었기 때문이다.호갱노노의 해당 단지 게시판에는 다양한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는 시스템 에어컨 4대와 발코니 확장이 제공돼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 같다”며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납득되는 가격으로 잘 뽑힌 것 같다”고 작성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홍보관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다”며 “서둘러서 다녀오는 게 좋다”고 작성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부산 수영구에 분양한 한 아파트의 전용면적 59㎡는 분양가와 별도로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비용 730만원, 발코니 확장비 1,950만원이 추가로 책정되었다. 반면,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는 시스템 에어컨 4대와 발코니 확장비용이 제공돼 약 2,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거부담을 크게 덜었다.해당 단지는 앞서 분양된 1~2차와 함께 총 1,86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총 429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59㎡ 1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1월 2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화) 1순위 청약, 22일(수)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3일(월)이며 정당계약은 2월 14일(금) ~ 16일(일) 3일간 진행된다.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는 사통팔달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부산 지하철 3호선 숙등역과 남산정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을 갖췄다. 이어 KTX 구포역이 가까워 전국 주요 지역으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교통 개발 호재도 누릴 수 있다. 내년 1월 개통 예정인 부산 최초 대심도 지하도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만덕과 센텀 간 통행 시간이 41.8분에서 약 11.3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덕천IC를 통해서는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자녀들의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덕성초, 양천초, 덕천중, 낙동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숙등공원, 화명생태공원, 금정산, 백양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즐길 수 있다.생활인프라도 탄탄하다. 단지 인근에 뉴코아아울렛, 메가마트, 부민병원, 센트럴병원, 구포성심병원, 메가박스, 덕천시장, 문화예술회관 등이 위치한다. 게다가 북구청 신청사 이전 확정과 덕천도서관 개관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생활 여건이 개선된다.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는 아이·맘 부산플랜이 혜택이 적용되는 단지로,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거주자 중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 또는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예치금 요건 등 청약요건을 충족하면 공급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금 2,500만원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없는 계약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분양 관계자는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는 부산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평지에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며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 4대도 제공돼 가격 경쟁력도 누릴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5 15:07

3분 소요
‘뉴스테이’부터 ‘장기민간임대주택’까지 정부가 주도한 임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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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기업이 국내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업형 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1조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3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운용자산 6240억달러 규모인 미국 사모 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서울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이 국내 임대사업에 주목한 것은 사인(私人) 전세 위주로 이뤄졌던 계약이 ‘월세’로 돌아서면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기업형 임대주택이란 기업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이를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을 말한다. 기업이 주택 여러 채를 한꺼번에 보유‧관리하면서 임대사업을 한다는 뜻이다. 대개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 소유하면서 관리하기 때문에 주택 상태가 양호하고 사기 피해 우려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임대주택 사업은 어떻게 운영됐을까. 전문가들은 기업형 민간임대 사업임에도 정부 주도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대차시장은 공공이 20%, 민간이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 시장에서도 대부분은 비등록·개인 다주택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사인 간 계약이 주를 이뤘다는 뜻이다. 세제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 강화, 임대료 규제 등으로 기업형 임대사업이 산업화하지 못하자 정부가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며 끌어들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부 지원을 확대해 기업에 임대사업을 맡기는 ‘뉴스테이’ 정책을 시작했다. 용적률 상한을 높여주고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면 기업은 저렴하게 아파트를 지어 월세 형식의 임대사업을 하고 추후 기업의 선택에 따라 이를 지속하거나 시세 수준으로 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시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예금해도 마땅한 이자 수익을 얻기 어렵게 되자 ‘월세’로 전환하는 일이 많았다. 세부담을 느낀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2015년 1월, 박근혜 정부는 중산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공공 임대주택과 달리 주택을 보유했거나 소득이 많아도 청약할 수 있고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임대료 인상은 연간 5% 이내로 제한하는 등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정부는 판단했다. 박근혜 정부서 시작한 ‘뉴스테이’…이후 공공성 강화같은해 9월 대림산업(현 DL)은 인천 도화지구의 ‘뉴스테이’ 1호 착공에 들어갔다. 대림산업과 인천도시공사, 주택기금이 공동 투자해 총 2105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었다. 이 착공식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확산돼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는 중산층 주거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선진국형 주택전문관리업이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하지만 뉴스테이 사업은 처음부터 사업성이 좋지 않아 개발을 미뤘던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생활‧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했고, 기대와는 달리 서울 중산층들의 외면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은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 부지는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보증금 1억원, 월세 119만원으로 산정됐다. 경기도 위례‧동탄‧김포한강신도시 전용면적 84㎡ 타입은 보증금 3000만~1억원, 월세 77만~9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당시 중소득층인 소득분위 5~8분위의 월 소득 292만원을 고려하면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득의 30%가량을 임대료로 내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었다. 뉴스테이를 운영하는 기업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 임대료를 연간 상승률 상한(5%)까지 계속 올릴 경우 주변 시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비판도 더해졌다. 기업 유치를 위해 ▲용적률 상향 ▲기업형 임대 리츠에 대한 융자금리 인하 ▲대출한도 상향 ▲국민주택기금 출자 등의 지원책을 제공했다. 일각에서는 건설사에 과도한 혜택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아파트를 지어 뉴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임대료를 챙기고 8년 뒤 분양전환해 자본 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특혜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며 뉴스테이 사업을 중단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공공성을 강화했다. 민간 중심의 사업을 ‘공적임대’로 편입시킨 것이다. 또 정부로부터 기금 출자나 용적률 상향 지원을 받아 민간 건설사가 임대주택을 지었다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는가 발표한 ‘공공지원 임대주택’ 정책을 보면 전체 공급 물량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층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배정하고 특별공급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85% 수준으로 정하도록 했다. 일반 공급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이다. 다만 의무 임대 기간 8년, 이후 분양 전환시 가격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윤석열 정부는 ‘장기민간임대주택’ 정책을 제시했다. 리츠 등 법인이 대규모(100가구 이상), 장기간(20년 이상) 임대주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법인이 대규모 장기임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과도한 임대료 규제와 법인 중과세제를 완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및 기금 출·융자 등 금융지원, 취득·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부지공급 및 도시계획 완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목표와 여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자율형 ▲준자율형 ▲지원형으로 다양화하고 사업모델별 공적의무와 인센티브를 균형적으로 차등화해 사업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8월 “국민에게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드리겠다”며 “장기 사업인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적절한 시기에 사업자 변경을 통해 엑시트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고, 임차인은 임대 리츠 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수익을 공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01.11 10:00

4분 소요
외국 큰손들이 기업형 임대주택 투자에 나선 이유는?

부동산 일반

미국 부동산 큰손들이 한국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는 대출 규제와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세는 매달 내는 집세 부담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증금 부담이 적어 대출 등의 영향에서 자유롭고 전세사기 우려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인즈는 서울 신촌 일대 등 주요지역 핵심 건물을 매입해 직접 임대 주택 사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57년 미국 휴스턴에서 설립된 하인즈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93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디벨로퍼다. 하인즈는 그동안 국내에서 오피스나 호텔,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주력해 왔다. 주거 임대차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89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또 다른 미국의 부동산 공룡 존스랑라살(JLL)도 한국 민간임대주택 시장 진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LL은 1978년 설립돼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30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영국 푸르덴셜생명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M&G리얼에스테이트도 올해부터 국내 임대주택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아시아주거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외국계 큰손들의 한국 시장 진출글로벌 디벨로퍼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도 국내 임대주택 시장 진출에 나선 모습이다. 모건스탠리는 서울 금천구에서 SK디앤디와 협력해 195실 규모의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북구에서도 60실 규모 물량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현재까지 국내 임대주택에 투자한 금액은 7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미국 사모 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도 지난해 홍콩계 코리빙(공유 주거) 업체 ‘위브리빙’과 함께 합작 법인을 설립해 국내 임대주택 투자에 나섰다. KKR과 위브리빙은 지난해 3월 영등포구 양평동 5가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을 매입해 최근 ‘위브스위트 선유 파크사이드’를 선보였다. 위브스위트 선유 파크사이드는 위브리빙이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텔식 주거 공간이다. 지난해 7월에는 동대문구 휘경동의 98실 규모 오피스텔을 인수해 ‘위브플레이스 회기’라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영국 자산운용사 ICG는 국내 부동산 전문기업 홈즈컴퍼니와 함께 지난 2023년 3000억원 규모 펀드를 구축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과 가산, 명동 일대를 비롯해 경기 수원까지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해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외국 자본이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대출 규제와 전세사기 여파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1~2인 가구가 크게 증가한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월세 시대’ 도래한 국내 주택시장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전월 대비 1.4p(포인트) 상승한 119.3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23년 11월(111.6)과 비교하면 무려 7.7p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 역시 120.6으로 1년 전(113.9) 대비 6.7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KB부동산 월세지수 집계는 중형(전용면적 95.86㎡)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지난해 서울과 경기지역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의 월세 비중 역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111건의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는 6만8116건으로 전체의 53.6%에 달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시스템에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의 29.5%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급증한 셈이다.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경기도 연립·다세대 전월세 신고 6만3520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3만2760건으로 전체의 51.6%에 달했다. 2020년 30.6%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이런 상황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 가격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를 꺼리는 경향이 생겼고, 비(非)아파트 공급 물량마저 줄어들면서 세입자가 월세로 몰리면서 월세 가격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04.87로 2023년 2월(100.84)부터 22개월 연속 상승했다. 오피스텔 월세도 오르고 있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101.58로 같은 해 1월(100.9)부터 11개월째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월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전세사기 이후 나타난 ‘전세의 월세화’ 현상 심화와 공급 부족 문제를 꼽는다. 지난해 1∼11월 전국 비아파트 입주 물량(준공)은 3만8138가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7% 감소했다. 비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월세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월 비아파트 인허가는 3만358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 줄었고, 착공은 3만1223가구로 21.6% 감소했다.최근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는 점도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 확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부동산 투자회사, 시행사, 보험사 등이 100가구 넘는 임대주택을 20년 이상 장기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 방안을 발표했다. 자금력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대규모 장기 임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대료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2035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을 10만가구 이상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에서 1~2인 가구가 크게 증가한 점도 글로벌 큰손들의 국내 임대주택 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인 가구 비중은 2022년 62.7%에서 2052년 76.8%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가구(739만 가구, 34.1%)가 가장 높고, 2인(620만 가구, 28.6%), 3인(418만 가구, 19.3%), 4인(306만 가구, 14.1%) 순이다.2052년까지 1인 및 2인가구가 연평균 각각 7만 4000가구, 6만 9000가구씩 증가하면서 1~2인가구가 전체가구의 76.8%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4인 및 5인이상 가구는 연평균 각각 5만 가구, 1만 8000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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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생각에 한숨만” 서울 아파트 분양가 m²당 2000만 원 목전

부동산 일반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서울 분양가가 1m²당 2000만 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8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전용면적 기준)는 1997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비 33.6% 상승한 가격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12.6%)에 비하면 크게 웃도는 수치다.서울 분양가는 지난해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 초 1100만 원대였던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1500만원을 넘겼다.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이면서 지난해 말 ㎡당 1997원까지 급등해 2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는 서울 분양이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풀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초구의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5개 단지가 분양했으며 강남구에서는 '청담 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송파구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총 9개 단지가 강남3구에서 분양했다.시도별 m²당 분양가를 살펴보면 경남(4.6%),경북(3.4%), 대구(1.5%), 서울(1.1%), 제주(0.6%), 충북(0.5%), 광주(0.4%), 부산(0.3%) 지역이 지난 11월 대비 상승했고 울산과 전북은 보합, 대전(-0.4%), 전남 (-0.6%), 충남(-0.8%), 강원(-1.1%), 경기(-1.5%), 인천 (-2.6%) 지역은 하락했다.시∙군∙구별로는 서울 광진구의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광진구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의 '포제스한강'이 포함되면서 m²당 분양가는 평균 4029만원을(12월)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2948만원), 서초구(2712만원), 송파구(235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평균 1700만원을 넘어서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m²당 분양가를 형성했다.

2025.01.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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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을…LH 매입임대주택 2,814가구 접수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 임대 주택 2천814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중 청년 매입 임대 주택은 1천275가구,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 주택은 1천539가구다.입주 자격은 19~39세의 청년이면서 무주택자여야 한다. 임대 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은 시세의 30~40% 수준에 공급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아파트, 오피스텔은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준전세형으로 공급되며 자녀 유무에 따라 최장 10~14년을 살 수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매입 임대 주택은 이번 모집부터 소득과 자산기준이 낮춰졌다.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자산 기준은 3억4천500만원 이하에서 3억6천200만원 이하로 조정됐다.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오는 8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고 3월 중 예비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나 LH콜센터(☎ 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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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일반

새해 첫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보다 1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6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 1만4773가구)과 비교해 11% 감소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가구, 지방 9173가구가 공되며, 수도권은 경기도가 2843가구, 서울 1097가구 예정이다.지방에서는 △전북 2226가구 △경남 1575가구 △대구 1402가구 △울산 1379가구 △부산 1250가구 △세종 698가구 △전남 323가구 △광주 320가구 순이다.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가구가 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경기에서는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 644가구,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가구 등이 분양계획으로 잡혔다.그 외 지방과 광역도시에서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1314가구,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 320가구, 부산 북구 덕천동 포레나부산덕천3차 429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더샵라비온드 2226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한편 지난해 12월 분양실적률은 65%를 기록했다.지난해 11월27일 12월 분양예정단지 총2만8070가구를 이달 2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8115가구(65%)였다. 일반분양은 1만5031가구로 공급실적률 87%였다.12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3.9대 1을 나타냈다. 12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아산탕정자이퍼스트시티로, 평균 20.13대 1로 나타났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부동산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에 가려진 가운데, 건설사들은 2025년 마수걸이 사업장에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분위 기 속 1월 분양예정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어 "일각에서는 15만가구에 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2025년 분양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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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일반

지난해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로또 청약'으로 평가받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높은 차익이 보장됐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전년 대비 7000가구 이상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25곳의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14만613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22만 2173가구)보다 34% 줄어든 수치로,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물량이 급감했던 2010년(17만 2670가구)보다도 2만 6000가구 적다.강남3구의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해 1만2248가구가 공급되면서 서울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899가구로 약 7359개가 감소한다.이렇다 보니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유일하게 분양을 앞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8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2억 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22억~28억원) 대비 약 5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트리니원'도 주목받고 있다. 2091가구 규모에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 등 명문 학군이 가까워 '기숙사 단지'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학군 수요가 높은 곳이다.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인 '반포더샵OPUS21'은 275가구 규모로 서울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 메이플자이와 함께 상권과 교통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송파구에서는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이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35층, 13개동, 1865가구로 조성된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이 있는데 원하는 만큼 분양이 안되다 보니 신축 선호가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입지나 가격에 따라 양극화될 수 있다.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강남권 등 특정 단지 쏠림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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