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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7년 만에 매출 1조원...올해 사명 바꾼다”

올해 목표 내수 7300대·수출 3200대
4분기 리브랜딩 프로젝트 가동 예정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사장).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를 실현했다. 국내 트럭 시장이 역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룬 실적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성장을 꿈꾼다. 이 일환으로 올해 사명 변경 등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타타대우상용차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9일 오후 5시 10분께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20여 명과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사장), 서명식 타타대우상용차 연구소장, 아닐 신하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타타대우상용차는 2023 회계연도 기준 경영 실적을 처음 공개했다. 타타대우상용차에 따르면 이 기간 회사는 9501대(내수 6001대·수출 350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1조100억원(내수 6200억원·수출 3000억원·부품 및 기타 900억원)을 기록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김방신 사장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면서 “승용차에 비해 규모가 작다고 볼 수 있지만, 상용차 사업 특성을 고려할 때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건설경기 관련 제품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회사가 밝힌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7300대, 수출 3200대 등 총 1만500대다.

김방신 사장은 “시장 상황을 보면 녹록지는 않다. 하지만 1300명 정도의 우리 직원들이 미래 기술, 새로운 모델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올해 새로운 변화도 준비 중이다. 올해 4분기(10월 예상) 중으로 사명 및 엠블럼 등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김방신 사장은 “모든 기업은 추구하는 목표와 비전 그리고 이념 등이 있다”면서 “대우를 지속해서 가져갈 것인지, 상용차를 사명에서 뺄 것인지 등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비전선포식이 예정돼 있다. 그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타타대우상용차는 고객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애프터 서비스(AS) 불만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방신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전사적으로 AS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AS 부문을 다잡기 위한 다채로운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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