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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사람과 건축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다

장관상 2곳 외 9개 부문 대상 선정… 친환경·스마트한 주거 문화 선도





건설 산업은 변화하고 있다.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사람과 건축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건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와 소비자들의 인식이 한껏 높아지면서 건설업계의 친환경 기술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일찌감치 친환경 자제와 기술 개발에 나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들은 과거 양적 성장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우리나라 건설 산업을 이끌고 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단지 내에 조성되는 ‘엘리제 파크 베이’ 조감도.
 

주거에 자연을 담은 DK, 태원 장관상 영애

2021년 친환경건설산업대상 환경부장관상은 DK도시개발·DK아시아의 1만3000가구 초거대 아파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게 돌아갔다. 인천시 서구 왕길동 13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145만1878㎡ 규모를 자랑한다. 그리고 규모에 걸맞게 대형 공원과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하이앤드 리조트 도시’를 지향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장관상의 영예는 태원건설산업이 선보인 급 타운하우스 브랜드 ‘리치먼드힐’이 차지했다. 녹지가 풍부한 고운동 일대 환경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로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조가 리치먼드힐의 강점이다. 입주자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안전 설계를 적용한 부분 역시 우수했다.  
 
9개로 나뉜 부문별 대상 시상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앞세운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우선 친환경단지부문 대상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단지 내에 적용되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뿐만 아니라 세대 내부에 구축되는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 등 친환경 부문에 공을 들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아파트부문 대상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의 ‘세종자이 더시티’로 선정됐다. 세종자이 더시티는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특화설계로 조성돼 단지 내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들 대상 수상

자재 부문 대상은 LG하우시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LX하우시스에게 돌아갔다. LX하우시스는 환경성적표지와 저탄소 제품 인증 등을 획득한 제품을 늘려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소비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전환 실증사업을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는 에너지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0월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 창원산업단지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선보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는 웰빙아파트부문 대상에 올랐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출발, 입주자가 최대 8년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롯데건설의 ‘독산역 롯데캐슬’은 임대주택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2017년 중산층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노후된 공장 부지를 개발, 전세난 심화 등 임대차 시장 혼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정비부문 대상에는 아이에스동서의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이 선정됐다. 단지 한가운데 넓은 잔디 중앙 광장에서부터 단지 내 별동 어린이집, 곳곳에 건강 마당과 테마 숲, 모든 동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주)한강씨앤씨의 ‘루체인알티스’는 타운하우스부문 대상을 받았다.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 설계를 선보인 점이 돋보였다. 배산임수 지형으로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뒷편이 심학산 둘레길과 연결돼 있어 쾌적한 자연 녹지를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가 주상복합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더블 역세권 단지인데다 인근으로 태평로 일대의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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