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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오딘’으로 하반기 흥행 노린다

오는 6월 29일 정식 출시…멀티 플랫폼 지원
북유럽 신화 기반…‘토르’ 등 다양한 신들 만날 수 있어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그래픽 선보여

 
 
 
‘오딘 발할라 라이징’ 버츄얼 쇼케이스 모습. (왼쪽부터)이한순PD, 김재영 대표, 조계현 대표, 이시우 본부장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출시를 통해 하반기 흥행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버츄얼 쇼케이스’를 통해 오딘의 출시일을 오는 29일로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으며 오딘 개발을 총괄하는 이한순 PD와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사업본부 본부장이 오딘만의 핵심 콘텐트와 향후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증강 현실(AR)과 확장 현실(XR)’ 기술을 접목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한순 PD는 최초로 전직이 가능한 네 종류의 클래스를 소개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아울러 다대다 전투 요소와 인스턴스 던전 형태의 파티 던전 등 ‘오딘’의 즐길 거리를 함께 설명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오딘, 올해 최고의 게임 될 것”

조계현 대표는 “오딘은 북유럽 세계관 기반의 최고의 그래픽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무장한 MMORPG로 올해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딘은 모바일과 PC온라인 플랫폼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MMORPG로,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및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아트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해 MMORPG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극대화한 파티 플레이와 인스턴스 던전은 물론, 수백 명의 유저들이 함께 싸우는 전투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진정한 MMORPG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시점을 주요 사건으로 다뤄 유저에게 친숙한 느낌의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 ‘알브하임’, ‘요툰하임’, ‘니나벨리르’ 등을 포함한 9개 대륙과 ‘오딘’, ‘토르’, ‘로키’, ‘프레이야’, ‘이둔’ 등 다양한 신들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딘에는 전사 계열의 ‘워리어’, 마법 딜러 계열의 ‘소서리스’, 대인전에 능한 ‘로그’, 힐러계열의 ‘프리스트’ 등 총 4종류의 클래스로 나누어진다.
 
해당 클래스들은 모션만 다른 딜러가 아닌 각기 완벽히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클래스로, 유저간 협동이 강조되는 콘텐트에서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클래스들은 각각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연계 스킬’, ‘조건부 스킬’ 등의 기능을 통해 나만의 ‘스킬 콤보’를 구성해 독창적인 전투의 재미를 구성할 수 있다.  
 
또 각각의 클래스는 전직을 통해 상위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전직 클래스는 완전히 다른 전투 스타일을 제공해 더욱 풍성한 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유저들은 오딘의 광활한 ‘심리스 필드’에서 거의 모든 지역을 제한 없이 갈 수 있으며, 벽을 기어 올라가거나,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 탈것을 타고 자유롭게 넓은 맵을 감상할 수도 있다. 유저들은 이런 탐험과 높은 자유도를 통해 콘솔의 오픈 월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오딘 메인 이미지 [사진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작품 엘리온, 예상보다 부진…오딘으로 만회할까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첫 대작 게임으로 PC MMORPG ‘엘리온’을 지난해 12월 선보인 바 있다.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를 만든 제작 명가 크래프톤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PC MMORPG로, 포탈 ‘엘리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양 진영 ‘벌핀’과 ‘온타리’의 모험과 전쟁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출시 당시 게임 업계와 유저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흥행 성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게임 업계에서는 ‘작업장’ 등을 막기 위해 도입한 이용권이 자충수가 됐다고 평가한다.  
 
이용권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정액제와는 다른 개념으로, 패키지를 구매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한번 이용권을 구매하고 나면 이후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
 
다만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아이템을 현금으로 판매하는 부분유료화 방식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에게는 이용권을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허들’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딘은 엘리온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대작 게임이라는 점에서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PC의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시 전 반응도 나쁘지 않다. 오딘의 사전예약자 수는 최근 300만명을 넘어섰다.
 
김재영 대표는 “유저들이 캐릭터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이 MMORPG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한다”며 “곧 선보일 오딘으로 MMORPG의 새로운 정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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