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 국내 허가
-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
절차 마친 후 올해 6월께 출시

타발리스는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 단백질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억제해 혈소판이 파괴되지 않도록 막는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Fc 감마(γ) 수용체가 활성화할 때 비장 티로신 인산화 효소를 통해 면역세포가 반응하며 발생한다. 타발리스는 이 과정을 차단한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잘못 판단해 공격하면,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고,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을 일으킨다.
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된다. 질환이 치료되지 않으면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타발리스는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에 해당한다.
타발리스는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제약사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타발리스의 한국, 대만, 일본에서의 개발,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 판매 권한 계약을 체결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는 혈소판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기존 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해외에서 임상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 판매하는 기술 도입(라이선스-인·License-in)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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